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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먹어봤을 대표적인 막대 사탕, 츄파춥스의 창업자 엔리크 베르나트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츄파춥스가 오늘 날까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는 성공 비결은 혁신 상품 개발 외에도 예술과의 콜라보, 유통 전략, 브랜딩, 글로벌화, 경험 마케팅을 조화롭게 결합한 결과입니다.
엔리크 베르나트(Enric Bernat, 1923~2003)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3대째 가족 빵집을 운영하던 제과업자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식품 제조 현장과 시장을 가까이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창업 DNA를 배워나갔습니다. 또한, 빵집 장사를 도우며 소비자의 마음과 고충을 실제로 체득하기도 했죠.
1954년, 엔리크 베르나트는 사과잼 공장 그란하 아스투리아스를 인수해 과자 제조에 뛰어들었고, 가족 제과업을 브랜드 비즈니스로 확장시키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그는 시장에서 아이들이 사탕을 먹으면 손이 끈적거리고 더러워지는 것 때문에 부모에게 혼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막대에 사탕을 붙인다면 손이 더럽지 않겠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1958년 최초의 막대 사탕을 출시합니다. 이후 그는 막대 사탕을 개발해 특허를 인수하며 스페인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고, 소비자 반응을 반영하여 1961년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인 츄파춥스(Chupa Chups)로 브랜드 명을 정했습니다.
1967년, 엔리크 베르나트는 바르세로나 인근에 공장을 신설하여 본격적인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생산 자동화, 맛 다양화(딸기, 오렌지 등 7가지 맛 출시), 설비 투자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이죠. 1970~90년대에는 일본·미국·독일·러시아 등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였고, 1991년에는 후계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며 브랜드 확장에 성공했습니다.

엔리크 베르나트의 경영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해 유통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예술과 브랜딩의 결합을 통해 츄파춥스를 단순한 간식에서 문화 아이콘으로 만들기 시작했죠.
1969년, 엔리크 베르나트는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친구이자 예술가인 살바도르 달리에게 로고 디자인을 의뢰했습니다. 달리는 1시간 만에 노란 데이지 꽃 안에 빨간색 로고 디자인을 완성하면서, 로고를 포장 상단에 배치하도록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이 혁신적인 디자인은 지금까지도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모르는 아이들이 없을 만큼 상징적인 디자인으로 남아 문화 아이콘이 되었죠.
츄파춥스 출시 이후, 엔리크 베르나트는 어린이들이 손에 닿을 수 있는 위치인 계산대 옆 전시대에 츄파춥스를 진열하도록 했습니다. 이 전략은 5년 만에 스페인 내 30만여 매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죠. 또한, 프리미엄 가격 책정을 도입해, 당시 알맹이 사탕 대비 비싼 1페세타로 설정해 제품의 차별화 포지셔닝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바꾸는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1960~70년대 라디오에서는 "Chupa, chupa, chupa Chups" 광고를 내세웠고, 이는 소비자들의 호응과 브랜드 인지를 동시에 확보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1973년 미국 드라마《코작(Kojak)》에서 배우 텔리 사발라스가 츄파춥스를 사용하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문화적 노출이 극대화 되었습니다.
츄파춥스는 전세계적으로 진출되기 시작했는데, 1967년 프랑스, 1977년 일본, 1980년대 미국·독일·영국, 1990년대 러시아 및 중국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갔습니다. 또한, 각 시장 특성에 맞춘 맛, 패키징, 슬로건, 홍보 형태로 다국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간식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엔리크 베르나트는 어린이들만을 위한 제품을 출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인들을 겨냥해 "Smoke Chupa Chups" → "Stop smoking, start sucking" 캠페인을 벌이며 담배 대체 캠페인에 활용했습니다.
1995년 러시아 미르(Mir) 우주정거장에 츄파춥스가 반입되면서 우주 진출 아이콘이 되었고, 성공적인 글로벌 PR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츄파춥스는 지속적으로 문화적 확장을 통한 브랜드 자산을 구축했는데, 1990년대에는 스파이스걸스를 활용한 콜라보 상품, 스폰서십(축구팀, 게임, 호텔 등), 스피커 아이템 및 라이선스 굿즈까지 확장해나갔습니다. 또한, 생산 자동화, 비점차성 조리법, 다양한 맛 구현, 플라스틱 스틱 도입 등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해나가고 있습니다.

엔리크 베르나트의 경영 · 경제철학을 살펴보면, 문제점에서 시작하여 제품이 아닌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이 츄파춥스를 기억하게 했습니다. 또한, 경험 중심의 마케팅으로 문화적 노출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이를 토대로 하루 30분 작은 실천 루틴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10분 | 오늘 하루 생활 속 불편했던 점 1가지 이상을 찾아 문제점 재정의하기 | 문제에서 기회를 찾기 |
| 10분 | 내 제품/콘텐츠의 핵심 메시지를 표현할 방법을 찾아 적용하기 | 차별화된 해결책 고안 |
| 10분 | 공공 메시지 또는 문화적 콜라보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실행하기 | 차별화된 이벤트/캠페인 구상하여 브랜드에 스토리 입히기 |
엔리크 베르나트는 달콤한 제품을 넘어, 브랜드와 권리를 예술적으로 관리한 혁신가였습니다. 그의 경영 철학은 문제를 해결하되, 예술과 스토리를 더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 브랜드를 만든 그의 여정을 통해, 여러분도 매일을 작은 혁신으로 채워나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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